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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모든 요일의 여행

낯선 공간을 탐닉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

지은이
김민철
발행일
2016-07-25
사 양
284쪽   |   140*205 mm
ISBN
979-11-85459-52-3
 03810
상 태
정상
정 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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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를 단숨에 만나는 건 오직 여행뿐이다

여행만큼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게 또 있을까. ‘여행이라는 빛 아래에서는 애써 외면했던 게으름이난데없는 것에 폭발하곤 하는 성질머리가떨칠 수 없는 모범생적 습관까지나도 몰랐던 의 모습이 나타난다그렇다면 나답다고 믿었던 것들로부터 더욱 벗어나보는 건 어떨까익숙한 공간과 익숙한 시간에서익숙한 생각과 익숙한 행동만 해왔다면 말이다.

전작모든 요일의 기록을 통해 일상에서 아이디어의 씨앗을 키워가는 카피라이터만의 시각을 담백하고 진실된 문장으로 보여준 저자 김민철은모든 요일의 여행에서 기록하는 여행자가 되어 자기만의 여행을 직조해가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지만 확고한 나만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카피라이터의 여행 기록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카페에 앉아서 멍하게 있다가 올 거야.’

여행 가방을 꾸리며 무용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굳은 다짐도 함께 넣어보지만막상 여행지에 도착한 우리에게는 일상의 습관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언제 또 오겠어.’ ‘여기까지 왔는데 그건 보고 가야지.’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식당이래.’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길들여진 우리에겐,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견딜 힘이 없는 걸까.

저자는 여행을 떠나기 6개월 전부터 마치 다른 생을 준비하는 것처럼 그 순간을 맞이하는 사람이다만약을 대비한 플랜 B까지 있다하지만 길 위에서는플랜 B로도 어찌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들이 불쑥불쑥 나타난다.

삶을 증언하기 위해 호기롭게 한 달간 머물게 된 도쿄나의 진짜 고향이길 바랐던 사랑하는 파리, 3년 만에 다시 찾은 리스본의 단골술집여러 번 와보고이미 다 안다라고 생각했던 곳들이니 이제 무조건 행복할 것이라는 기분 좋은 숙제는어느 순간 거대한 숙제가 되어버린다가장 나다운 여행이라는 믿음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오롯이 주어진 나만의 시간 앞에 또 다시 조급증은 얼굴을 내밀며결국 낯선 도시의 낯선 관광객이 되어버린다.

 

문제는 내 욕심이었다스물일곱 시간이 걸려 도착한 도시였고그게 하필 파리였고마침 도착한 시간이 이른 아침이었고그날이 하필 프랑스 혁명 기념일이었고그렇다면 에펠탑에서 불꽃놀이가 있을 테고파리와 에펠탑과 불꽃이라니결국 나는 또 욕심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좀 쉬어도 됐을 텐데좀 천천히 가도 됐을 텐데.

 

저자는 방금 전-지금-그다음이라는 거대한 먹이사슬 안에 살도록 길들여온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로 결심한다속도를 줄이고욕심을 줄이고자신만의 취향과 시선을 되찾기로 결심한다그러자 겉돌기만 했던 도시의 이야기가 들리고묵묵히 이어지고 있는 타인의 일상이 보이기 시작했다예측하지 못한 길 위의 삶들은결국 에게 집중하도록 만들었다진짜 여행의 시작이었다.

 

 

오래도록 이 햇빛을이 바람을이 순간을 기억할 것

나의 여행은 나의 선택으로 이뤄진다때론 그 선택이 타인의 눈에는 결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여행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그러한 결점들이다그리고 우리는 그 결점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모든 요일의 여행은 그 완벽한 결점을 위해 다시 한 번 지금여기서 행복할 것을 이야기한다지금 나의 눈앞에 흘러가는 이 바람을햇빛을사람들의 모습을 아주 오래천천히 음미한다면지루하고 퍽퍽한 일상에 지지 않는 여행자의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작지만 확고한 나만의 보석은 지금여기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은이|김민철

남자 이름이지만 엄연히 여자. 카피 한 줄 못 외우지만 엄연히 카피라이터. 그 흔한 공모전 한번 안 해보고 광고에 대해 아무것도모른다는 이유로, 잡다한 것들에 대해서는 어렴풋하게안다는 이유로 2005, 광고대행사 TBWA KOREA의 카피라이터가 됐다.

광고를 너무 몰라 회의 시간 치밀한 필기를 시작했고, 그 회의록을 바탕으로 우리 회의나 할까?라는 책을 냈다. 기억력이 너무 나빠 평소에 다양한 기록을 시작했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모든 요일의 기록이라는 책도 냈다.

12년째 박웅현 CCO팀에서 일하며 SK텔레콤 사람을 향합니다’, T ‘생각대로T’, e편한세상 진심이 짓는다’, SK이노베이션 혁신을 혁신하다’, 일룸 가구를 만듭니다등의 캠페인에 참여했다. 몇 초만이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몇 달 동안 고민하는 세계에서 하루하루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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