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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지리학

혁신의 지리학

혁신은 어디에서 탄생하는가

지은이
메흐란 굴
옮긴이
홍석윤
발행일
2026-05-18
사 양
464쪽   |   152*225 mm
ISBN
979-11-6254-477-8
 03320
상 태
정상
정 가
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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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지도를 읽는 자가 다음 10년을 선점한다!

미국·한국의 반도체부터 영국의 모바일 칩까지
8개국 200인 인터뷰로 완성한 글로벌 기술 패권의 해부도!

실리콘밸리의 종말인가, 거대한 혁신의 이동인가?

FT/맥킨지 브래컨 바워 상 수상작! 

3대륙 8개국을 직접 누빈 글로벌 혁신 탐사 보고서!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의 삶을 정의한 기술은 실리콘밸리라는 하나의 우편번호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 그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AI 논문은 이제 미국이 아닌 베이징에서 쏟아지고, 전 세계 모바일 기기 절반 이상을 움직이는 핵심 IP를 설계한 ARM은 미국이 아닌 영국 기업이다. 

 

‘실리콘밸리는 저물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다음 유니콘의 발원지는 어디인가?’

 

세계경제포럼과 유엔에서 국가 경쟁력을 연구해온 저자 메흐란 굴은 이 질문의 답을 찾아 3대륙 8개국으로 떠났다. 제프리 힌턴, 리 카이푸, 존 헤네시 같은 시대적 거물부터 현장의 투자자들까지 200여 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끝에 그가 도달한 결론은 명확했다. 실리콘밸리는 건재하다. 그러나 동시에, 다음 유니콘들이 이미 세계 각지에서 싹을 틔우고 있다!

 

저자는 혁신이 결코 천재 한 명의 산물이 아니라 특정한 제도와 문화, 자본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엔비디아, 텐센트, 삼성, ARM 등 뉴스에서 파편으로 접하던 성공 서사들이 어떤 토양 위에서 가능했는지, 저자는 하나의 거대한 맥락으로 명쾌하게 꿰어낸다.

 

향후 10년, 부와 기술의 패권이 어디로 향할지 가늠하고 싶은 비즈니스 리더와 투자자에게 이 책은 가장 정교한 혁신의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 지은이 | 메흐란 굴(Mehran Gul) 


글로벌 경제와 혁신 구조 변화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차세대 비즈니스 사상가. 세계경제포럼WEF 디지털 산업 혁신팀을 이끌었고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에서 고등교육·기업가정신·산업 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기업 전략, 국가 경쟁력, 신흥시장 성장에 대한 통찰로 국제적 주목을 받아왔다. 《포춘》 500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자문하는 한편, 다보스 연차 총회와 세계정부정상회의WGS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연사로 활약했다.


이 모든 경력의 바탕에는 하나의 집요한 질문이 있었다. ‘왜 어떤 곳에서는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탄생하고 어떤 곳에서는 그렇지 못한가.’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쓴 에세이가 〈파이낸셜 타임스〉와 맥킨지가 공동 수여하는 브래컨 바워 상Bracken Bower Prize을 받았다. 젊은 저자에게 주어지는 이 세계적 권위의 상은 글로벌 혁신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던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다극화되는 흐름을 포착한 그의 연구를 국제적으로 인정한 결과였으며, 그것이 《혁신의 지리학》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 책은 첨단 기술이 어디서 탄생하고 어떤 경로로 세상에 진출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실리콘밸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애플, 페이스북, 구글 같은 수십억 달러짜리 기업들을 쏟아내며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부를 창출하는 혁신의 중심지로 기능해 왔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중국 기술 기업은 모방자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이 전 세계 산업 지형을 흔들고 있다. 저자의 질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또 다른 ‘중국’이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 떠오르고 있지는 않은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애플과 양분하는 삼성은 한국 기업이다. 전 세계 모바일 기기 90퍼센트 이상에 탑재되는 칩을 설계하는 Arm은 영국에서 출발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대만에, 반도체 장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ASML은 네덜란드에 있다. SK하이닉스, LG, CATL 같은 주요 전기 배터리 제조사는 대부분 아시아에 자리한다. 실리콘밸리의 공식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빠르게 복제되고 있다. 혁신의 지형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혁신의 지리학》은 기술 혁신의 무게 중심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술 발전과 인재 이동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 질서가 기업과 투자자, 정책 입안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추적한다. 차세대 글로벌 경제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각을 제시하는 이 책은 저자가 스위스에 거주하며 쓴 첫 저서다.



■ 옮긴이 | 홍석윤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왔다. 현재 경제 언론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 《1페이지 마케팅 플랜》, 《부를 창출하는 경제 사이클의 비밀》,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등이 있다.

한국어판 서문 | 한국이 그리는 혁신의 신新 지형도

 

들어가며 | 혁신은 왜 ‘그곳’에서 일어나는가?

파리의 창고, 토론토의 연구실, 헬싱키의 10평 남짓한 방. 혁신은 이미 실리콘밸리 밖에서 시작됐다. 같은 시대, 같은 기술을 공유하면서도 왜 특정 토양에서만 100억 달러짜리 기적이 탄생하는가. 그 땅을 다르게 만드는 결정적 ‘한 끗’을 추적한다.

 

제1장 | 조숙한 학생, 중국

- 기술 패권의 추가 동쪽으로 기울 때

3,400만 달러의 투자가 2,000억 달러의 신화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0년. 미국의 기술을 흡수하던 학생은 이제 세계 최대의 로보택시를 굴리고 AI 논문 인용 수 1위를 기록하며 스승을 넘어선다. 우리는 지금, 거대하게 요동치는 동쪽의 거인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제2장 | 무너지지 않는 강자, 실리콘밸리 

- 세계 최강 6개 기업이 장악한 3킬로미터의 비밀

2018년에도, 2022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실리콘밸리의 부고를 쓰고 있지만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빅테크 6’의 시가총액이 중국 상장사 전체를 압도하는 현실. 실리콘밸리는 정말 저물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가 그들이 설계한 거대한 생태계의 중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가.

 

제3장 | 빼앗긴 기술 왕국과 영국의 역습 

- 엑시트의 함정을 넘어 독자 노선을 설계하다

슬럼가였던 런던 킹스크로스에 구글과 딥마인드의 심장이 뛴다. 자본의 질주 끝에 남은 그림자를 직시한 영국은 이제 단순한 추격자가 아니다. 실리콘밸리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질서를 설계 중인 영국의 전략적 요충지를 진단한다.

 

제4장 | 압도적 차이를 추구하는 한국 

- ‘추격자’에서 ‘초격차’로 거듭난 기술강국의 본능

자원 빈국에서 기술 강국으로, 한국의 도약은 우연이 아닌 집요한 설계의 산물이다. 인구 절벽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전 세계 천재들을 불러모아 미래를 선점하려는 한국. ‘초격차’를 향한 지독한 갈증은 우리를 어떤 진화의 단계로 안내할 것인가.

 

제5장 | 설계된 혁신, 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 

- 구글 대신 정부를 선택한 천재들, 도시를 코딩하다

추방당한 빈곤국은 어떻게 세계 자본의 ‘디지털 오아시스’가 되었나. 이곳의 천재들은 광고 클릭 대신 국가 시스템을 코딩한다. 자유보다 치밀한 설계를 선택한 싱가포르의 도발적 질문. 기술은 시장의 전유물인가, 국가를 재발명할 도구인가.

 

제6장 | 조용한 혁신의 나라, 스위스  

- 정밀한 시스템으로 세계의 신뢰를 설계하다

화려한 무대 대신 알프스 지하 100미터에서 우주를 재현하고 세계 상거래의 프로토콜을 설계하는 사람들. 요란한 광고 없이도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스위스식 ‘은밀한 혁신’의 실체를 파헤친다. 진짜 강자는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다.

 

제7장 | 독일식 혁신의 귀환, 뉴 미텔슈탄트 

- 300만 중소기업, 디지털 시대의 심층을 파고들다

실리콘밸리가 하이테크를 장악할 때, 이름 없는 마을의 독일 기업들은 ‘딥테크’의 심연을 공략한다. 독일 경제의 허리, 300만 미텔슈탄트가 디지털 옷을 입고 화려하게 귀환했다. 지금 독일의 틈새에서 다음 판이 열리고 있다.


제8장 | 천재를 수입하는 나라, 캐나다 

- 변방의 연구소는 어떻게 ‘세계의 뇌’를 설계했나

AI의 성지는 실리콘밸리가 아닌 캐나다였다. 40년의 냉대를 견디며 딥러닝의 씨앗을 뿌린 제프리 힌턴과 그 동료들. ‘다양성’이라는 자석으로 전 세계 천재들을 빨아들이는 인재 유치 전략은 어떻게 국가의 운명을 통째로 바꾸었는가.

 

나오며 | 문화, 혁신의 유전자

혁신은 환경에서 생겨난 산물이 아니라 환경 그 자체가 뿜어내는 에너지다. 왜 어떤 문화는 끊임없이 솟구치고 어떤 문화는 고요히 잠드는가. 그 거대한 사회적 움직임 속에 우리 미래의 답이 있다.

 

감사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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